그룹 빅뱅의 멤버 가수 지드래곤(본명 권지용)이 지난해 12월 있었던 공연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.
서울동부지검은 권씨가 전날 오후 9시부터 한 시간 가량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5일 밝혔다.
검찰관계자는 “공연 기획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는 이미 마쳤으며 과연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런 공연을 했는지에 대한 본인의 진술을 듣기 위해 소환한 것”이라고 밝혔다.
또 권씨를 기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“권씨의 진술을 토대로 형법상 공연음란죄의 성립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아직은 결정된 바 없다”고 말했다.
권씨는 지난해 12월 콘서트 ‘브리드’(Breathe) 공연 중 침대 위 여자 댄서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연출해 선정성 시비를 일으켰고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가 공연의 음란성을 문제 삼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.
검찰은 지드래곤에게 지난해 연말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중 선보인 춤 동작 등이 모두 기획사의 의도대로 연출된 것이었는지, 퍼포먼스가 성행위 장면을 연상시킬 소지가 있는 점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.
검찰은 지드래곤의 공연음란죄 적용 여부에 대한 검토를 마치는 대로 다음 주 중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.
앞서 보건복지가족부는 작년 12월 초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지드래곤이 청소년유해 매체물로 고시된 곡을 부른 것이 청소년보호법상 판매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와 공연에서 성행위 장면을 연상시키는 춤 동작을 한 것 등이 형법상 공연음란죄에 해당하는지를 수사해주도록 검찰에 의뢰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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