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버풀은 9일 새벽(이하 한국시간) 홈 경기장인 안필드에서 벤피카와 유로파리그 2차전 경기를 치렀다.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-2로 패했던 리버풀은 꼭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. 최근 리그에서 부진까지 겹쳤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.
선제골은 빠른 시간에 나왔다. 주인공은 디르크 카윗이었다. 카윗은 전반 28분 왼쪽에서 올라온 스티븐 제라드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을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. 원정에서 한 골을 기록한 리버풀로서는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골이었다.
후반전에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날아올랐다. 토레스는 후반 14분과 37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벤피카를 완전히 무너뜨렸다. 토레스까지 폭발하자 안필드를 찾은 리버풀 팬들은 쾌재를 불렀다.
벤피카는 0-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25분에 오스카 카르도소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리버풀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. 결국 벤피카는 1차전을 승리하고도 2차전에서 대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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